연구검증 절차 진행 중

 

[충청매일 안정환 기자] 충북대학교 제22대 총장이 오는 4~5월께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7일 충북대학교 등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치러진 선거에서 총장 임용후보자로 선정된 1순위 고창섭 전기공학부 교수와 2순위 홍진태 약학과 교수에 대한 연구검증 절차를 오는 15일까지 진행한 후 20일께 교육부에 임용후보자 선정 결과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후 교육부 장관의 제청과 국무회의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는 절차가 약 2개월여 소요되는 점을 감안할 경우 빨라도 4월은 넘어서야 새로운 총장이 임명될 것으로 관측된다.

1순위 임용후보자인 고창섭 교수는 주요 공약으로 Gap-Zero 취업프로그램과 AI 튜터링 시스템 도입, 연구년 교수 기회 보장 및 교수당 1~2인 대학원생 전액 장학금 등을 내걸었다.

또 교직원·가족 전용 프리미엄 건강검진, 교수회와 직원회 대학 운영의 동반자 관계 격상, 4년간 예산 2조9천90억원 확보, 1천500억원 규모 CBNU 혁신파크 조성 등도 주요 공약이다.

일각에서는 한국교통대학교 총장과 동시에 임명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지난해 12월 6일 실시된 제8대 한국교통대학교 총장 임용후보자 선거에서 1순위로 윤승조 건축공학전공 교수, 2순위로 권일 도시교통공학전공 교수가 선정된 바 있다.

지역 대학 한 관계자는 “국립대 총장 임용후보자 선정 결과를 교육부에 제출하면 대통령 임명까지 최소 2개월 이상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충북대학교와 한국교통대 총장 선거일이 한달 가량 차이가 있는 만큼 신임 총장이 동시에 임명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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