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지성, 복식서 역전 발판 마련…홍성찬, 단식 마무리

세종시청 소속 남지성·홍성찬 선수가 ‘데이비스컵’에서 승리를 견인하며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데이비스컵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왼쪽부터 권순우(당진시청), 홍성찬·남지성(세종시청), 송민규(KDB산업은행)선수.

[충청매일 김오준 기자] 세종시청 소속 남지성·홍성찬 선수가 데이비스컵 파이널스 진출을 견인하며 대역전의 드라마를 썼다.

데이비스컵은 130개국 이상이 참가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남자 테니스 국가대항전이다.

이 대회에서 남지성(세종시청)선수와 송민규(KDB산업은행)선수는 지난 4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개최된 ‘2023년도 데이비스컵’에서 요란 블리겐-잔더 조를 2대 0으로 물리쳤다.

대한민국은 지난 4일 1·2단식에서 벨기에의 베리스와 다비드 고팽에게 연이어 패배했지만, 남지성-송민규 선수(복식)의 승리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며 재기의 발판을 만들었다.

이어 권순우(당진시청)선수가 다비드 고팽을 2대 1로 승리한데 이어 세종시청 소속 홍성찬 선수가 단식에서 베리스를 2대 0으로 꺾으며 한국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데이비스컵 16강 진출이라는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게 됐다.

홍성찬 선수는 “앞에서 팀원들이 잘해줘서 저도 이길 수 있었다”며 “앞으로 세계 100위 안에 들어갈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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