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안영록 기자] 충북 청주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7일 “고(故) 한병수 의원의 유지를 받들어 의회 정상화에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민주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 “우리 동료이자 시민을 위한 봉사자였던 고 한병수 의원을 떠나보낸 슬픔을 함께 나눠주신 많은 분 덕분에 장례를 잘 마칠 수 있었다”며 이렇게 밝혔다.

민주당은 “민주당 소속 청주시의원들은 늘 시민만 바라본 고 한병수 의원의 유지를 받들어 시의회가 정상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전날 원내대표단과 중진·초선의원 9명으로 구성된 ‘청주시의회 정상화를 위한 더불어민주당 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며 “우리는 시의회가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여당과의 대화와 협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고 한병수 의원은 민주당 소속으로, 청주시 나 선거구(중앙·성안·탑대성·금천동, 용담·명암·산성동) 3선 의원이다. 지난 1일 오후 10시2분 요관암 투병 끝에 충북대학교병원에서 숨졌다. 이 선거구는 오는 4월 5일 보궐선거를 치른다.

한편 옛 청주시청 본관동 철거 문제로 극심한 갈등을 겪고 있는 시의회 여야는 오는 8일 저녁 또는 9일에 만나 의회 정상화 방안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하지만 여야 모두 물러섬 없는 강 대 강 대치를 지속하고 있어 온전한 의회 정상화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