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 500면 추가 확보

[충청매일 박근주 기자] 충북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청남대 내 주차 공간이 확대된다.

청남대관리사업소(소장 김종기)는 3일 기존 600면에 불과한 주차공간에 500면을 추가로 확보해 오는 5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남대는 비좁은 주차장으로 인해 봄가을 성수기에는 ‘사전 주차 예약제’를 운영해 왔다. 주차 공간이 부족해 방문객이 예약한 날에 주차 공간을 확보하도록 하는 방식이었다.

주차 공간 부족은 청남대 방문객 제한을 불러왔고, 결국 지역의 관광수익 감소로 이어져 주민의 숙원사업이 됐다.

추가 주차장은 청남대 내에서 운영하던 꽃 육묘장을 축소하고, 다른 유휴 공간을 활용하는 데서 찾았다.

그동안 자체 생산해 오던 꽃 묘를 지역주민 위탁생산 방식으로 변경하고, 육묘장을 축소했다. 이를 통해 늘린 주차장은 350면이다.

이와 함께, 청남대 내부 도로변 유휴공간을 활용해 150면을 설치했다. 기존 도로변 배수로 등을 복개해서 만든 공간이다. 총 500면을 추가로 확보해 자연환경 훼손 없이 방문객의 접근성을 높이게 됐다.

앞으로, 청남대는 곳곳의 숨은 공간을 더 발굴해 총 1천600대가 동시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사전 주차 예약제도 5월께 폐지할 계획이다.

김 소장은 “주차 공간 확대로 접근성을 개선해 국민 국민관광지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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