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기획Ⅰ] 충북의 권리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진천군

백곡호·초평호 등 4개 권역 지정
소외 지역 개발…균형 발전 도모

김영환(오른쪽) 충북지사와 송기섭 진천군수가 백곡호 레이크파크 종합계획도를 보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김영환(오른쪽) 충북지사와 송기섭 진천군수가 백곡호 레이크파크 종합계획도를 보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충청매일 심영문 기자] 충북 진천군이 생거진천형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조성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잃어버린 충북의 권리를 되찾겠다는 김영환 지사의 대표 사업에 발맞춘 진천군의 전략사업이다.

이를 위해 군은 ‘뉴웨이브(New Wave) 생거진천 레이크파크 조성사업’이라는 네이밍을 바탕으로 기본계획을 수립했으며 백곡호, 뮤지엄파크, 이월, 초평호 등 4개 사업 권역을 지정했다.

자연과 문화·예술이라는 새로운 물결(New Wave)이 흘러 인구증가, 소득증대 등의 경제를 꽃 피운다는 의미를 담은 진천표 르네상스에서는 참숯힐빙파크, 뮤지엄파크 조성 등 32개의 다양한 사업이 추진된다.

군은 기존 개발사업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백곡면, 초평면, 이월면의 관광자원 집중개발을 통해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 추진사업과 신규사업을 연계해 예산 절감 효과를 유도하고 충북도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추진계획에 적극 반영해 사업예산 확보 등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나가겠다는 복안이다.

먼저 군의 대표 청정 호수자원인 백곡호 일원에 ICT 기술을 도입한 첨단 스마트팜과 전원주택 단지를 조성하고 숯가마, 숯캠핑장, 숯림정원 등으로 구성된 참숯힐빙파크를 만든다.

2024년까지 약 74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지역 대표 특산품인 참숯(山)과 백곡호(水)를 융화시킨 것으로 진천 레이크파크의 중심축으로 맡을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2025년까지 백곡호 수변을 따라 총 연장 16.8km의 국가생태탐방로와 주차장, 편의시설 등의 조성이 마무리되면 지역 대표 힐링 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백곡호와 연결된 진천역사테마공원 일원에는 기존의 종박물관, 생거판화미술관, 주철장 전수교육관과 연계해 야외음악당, 물의 정원, 미루나무숲길, 오토캠핑장 등을 조성하는 뮤지엄파크 사업이 추진된다.

또 창작인들의 다양한 작품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이월면 송림저수지 일원 4만9천292㎡ 부지에 228억원을 투입하는 진천스토리창작클러스터가 올해 하반기 개관을 앞두고 있다.

여기에 61억원의 예산으로 만든 생거진천 치유의숲과 송림저수지, 생거진천자연휴양림을 다목적 임도로 연결해 관광객들의 발길을 모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농다리-미르숲~초롱길~하늘다리 코스로 이미 높은 명성을 떨치고 있는 농다리와 초평호도 뉴웨이브 사업의 한 축을 담당한다.

올해까지 75억원을 투입해 관광객을 위한 편의시설을 보강하고 80억원의 예산으로 제2 하늘다리를 추가 건설해 최고의 관광 명소로 가꿔갈 계획이다.

이밖에도 총 연장 14.5km의 미호강 탐방로과 함께 미호강 상류부에 홍수조절 다기능 생태습지가 조성될 예정이며 문백면 태락리 일원에는 총사업비 2천440억원이 투입되는 충북도 최초의 민간 수목원도 만들어질 예정이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사업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극대화하고 한정된 자원과 예산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선택과 집중에 포커스를 두고 각 권역별 사업을 집중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각 사업들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예산 확보를 비롯한 행정절차 추진에 최선을 다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레이크파크 르네상스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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