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김오준 기자]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은 2일 브리핑을 통해 관내 취약계층과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정부지원 외에 재해구호기금을 긴급 투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강한 한파와 난방비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과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정부 지원대책과 별도로 재해구호기금을 긴급 투입해 난방비 지원에 나선다.

지원 대상과 투입 예산은 취약계층 12억400만 원, 사회복지시설 3억8천500만 원 등 총 15억8천900만 원이며 1∼2월 특별난방비를 2월 내에 지원한다.

취약계층은 가구당 20만 원을 지원하며, 지원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4천965가구 7천573명 △차상위계층 1천56가구 1천480명 등 총 6천21가구 9천53명이다. 사회복지시설은 총 962곳으로 시설당 40만 원을 지원한다.

세부대상은 △노인시설 56곳 △아동시설 25곳 △장애인시설 27곳 △노숙인시설 1곳 △사회복지관 2곳 △자활센터 2곳 △여성가족시설 3곳 △어린이집 327곳 △정신보건시설 3곳 △청소년시설 9곳 △경로당 507곳이다.

시는 신속한 난방비 지원을 위해 별도 신청 없이 대상자 및 시설에 각각 현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난방비 증가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의 경제적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릴 계획”이라며 “주민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세밀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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