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김오준 기자] 계묘년 정월대보름을 하루 앞둔 4일 세종시 부강면(면장 임헌관)에서 다채로운 민속행사가 열린다.

이 행사는 오전 10시 부강면사무소 앞 광장 및 부강리 일원에서 부강청년회(회장 유관수) 주관으로 지신밟기, 면 발전고사, 마을대항 윷놀이로 진행된다.

오후 6시부터는 부강면 등곡1리에서 마을회(이장 조종호) 주관으로 ‘낙화놀이’ 행사와 ‘달집태우기’가 진행된다.

2020년 이후 3년 만에 개최 되는 낙화놀이는 조선조 중엽 서생들이 시회를 열 때 곁들였다는 전통놀이로, 질병과 재액을 쫓고 경사를 부르는 벽사의 의미가 담겨있다. 시는 시민 안전을 위해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 합동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방지할 예정이다.

유관수 부강청년회장은 “한 해의 풍년과 면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이번 행사가 주민 모두가 함께하는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임헌관 부강면장은 “부강면의 대표적인 전통행사를 잘 계승해주신 부강청년회 및 등곡1리 마을 주민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면민의 염원을 담은 정월대보름 행사를 통해 부강면 주민 모두가 풍요롭고 단합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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