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 스케이팅 정로운, 개인·팀추월 銀…남초부, 팀추월 3위

[충청매일 안정환 기자] 청주 만수초등학교(교장 김홍성)가 지난달 29일 막을 내린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피드 스케이팅 부문에서 충북 빙상 역사 최초로 종합 3위라는 쾌거를 거뒀다.

5학년 정로운 학생이 여자초등부 1000m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고, 정로운 학생과 제천 선발 학생들이 함께 출전한 여자초등부 팀추월에서도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5학년 전우월, 이은혁, 이동현 학생은 남자초등부 팀추월에서 3위를 기록했다.

교육청 지정 종목으로 인라인롤러부를 운영하고 있는 만수초등학교는 지난 2020년부터 빙상 종목도 병행해 왔으며, 지난해 11월 포항에서 열린 제42회 회장배 전국 학교 대항 인라인대회에서는 남자초등부와 여자초등부가 동시에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등 전성기를 달리고 있다.

만수초등학교는 지난해 대한체육회와 충북체육회 학교운동부 지원사업 지정 학교에 선정돼 훈련 물품과 장비를 지원받아 경기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됐으며, 운동부 운영 역시 학부모와 학교 관계자들의 열정적인 참여와 지원으로 학생들이 훈련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김홍성 교장은 “학업을 병행하면서 훈련에 열심히 참여하는 운동부 학생들이 너무 자랑스럽다”며 “5학년임에도 전국대회에서 꾸준히 입상하는 것을 보니 올해가 더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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