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중에 결과 전망

[충청매일 안영록 기자] 충북 청주시는 KTX 오송역 명칭을 ‘청주오송역’으로 바꾸기 위해 국가철도공단에 명칭변경을 신청했다고 2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18일 국가철도공단에 역 명칭변경 여론조사 결과와 청주시 지명위원회 의결안 등을 첨부해 오송역 명칭 변경의 건을 접수했다.

국가철도공단 검토와 국토교통부 역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명칭 변경 여부가 결정되는데 그 결과는 올 상반기 중 알 수 있을 전망이다.

오송역은 2010년 11월 옛 청원군 강외면(현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에 개통한 국내 유일 고속철도 분기역이다.

2014년 청주·청원 행정구역 통합 이후 그동안 두 차례에 걸쳐 오송역 명칭을 ‘청주오송역’으로의 변경이 시도됐으나, 주민 반대로 무산됐다.

민선 8기 청주시는 △대부분 고속철도역에 지자체명 포함 △오송과 청주는 하나의 지자체라는 공동체 의식 강화 △국가 X축 중심역이자 철도친화도시로서의 청주 이미지 향상 △철도 이용객 혼선 방지 등을 이유로 청주오송역 개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이뤄진 여론조사에선 청주시민 78.1%와 전국 철도이용객 63.7%가 명칭 변경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철도공단과 국토부에서 긍정적인 검토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