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입찰 시작으로 3월 중순까지 석면제거 공사

철거를 앞두고 있는 충북 청주시청 옛 본관 전경.
철거를 앞두고 있는 충북 청주시청 옛 본관 전경.

[충청매일 안영록 기자]

충북 청주시가 시청 본관 건물 등에 대한 철거 절차에 돌입한다.

25일 시에 따르면 이달 말 입찰을 시작으로 오는 3월 중순까지 시청 본관 건물과 의회 건물 석면철거 공사를 한다. 관련 예산은 각각 17억4천200만원, 22억5천만원이다.

이 공사가 끝나면 의회 건물은 곧바로 철거한다.

시청 본관은 문화재청과 부분 보존 협의를 거쳐 철거에 나선다. 3월 중 철거 착공이 목표다.

두 건물 철거 후엔 2028년까지 지금의 청사 일대에 새로운 청사(6만3천㎡ 규모)를 짓는다.

1965년 연면적 2천1.9㎡ 규모의 3층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지어진 시청 본관 건물은 1983년 4층으로 637.2㎡가 증축됐다.

민선 7기 시는 이 건물을 존치키로 했으나, 민선 8기 들어 철거하기로 했다. 일본 건축양식 모방과 증축·구조 변경에 따른 원형 훼손, 정밀안전진단 D등급 등이 이유다.

시는 민선 7기에 결정한 설계안을 폐기하고, 올해 안에 행정안전부 타당성 재조사와 중앙투자심사위원회를 거쳐 신청사 설계 재공모를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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