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충북지역 화재 인명 피해 중 절반은 주택화재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2018~2022년 충북에서는 7천435건의 크고 작은 화재가 발생해 65명이 숨졌다.

이 중 주택화재는 1256건 16.8%에 불과했으나 이 기간 전체 화재 사망자 중 49.2%인 32명이 주택에서 난 불로 목숨을 잃었다.

주택화재의 인명 피해 위험이 큰 것은 신속한 대피와 초기 진화에 도움을 주는 화재 감지기와 소화기를 구비하지 않은 주택이 많기 때문이다.

단독·다가구·다세대 등 주택도 층별로 1개 이상의 소화기를 비치해야 하고 화재경보기를 필수 설치해야 한다고 소방본부는 밝혔다.

충북소방본부 관계자는 “노후 주택 등에는 소방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은 사례가 적지 않다”면서 “집에 소화기와 화재경보기를 설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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