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대상 면적 1300ha…내달 1일부터 접수

[충청매일 박근주 기자] 쌀의 적정 생산량을 맞추기 위해 논에 다른 작물을 재배하도록 유도하는 ‘논 타작물 재배지원’ 사업이 추진된다.

23일 충북도에 따르면 논 타작물 재배지원 사업은 2022년에 벼를 재배하던 논에 벼를 제외한 사료작물이나 콩 등 다른 작물을 심으면 지원금을 주는 사업으로 올해 사업비 20억원을 지원한다.

대상 면적은 1천300㏊이며, 지원 단가는 ㏊당(3천 평) 150만원, 사업 지원 대상은 2022년도에 벼를 재배한 농지이다.

대상은 최소 1천㎡(300평) 이상 벼 이외 다른 작목 재배를 희망하는 농업인으로 다음달 1일부터 3월 31일까지 농지소재지 읍·면·동에 신청하면 된다.

논에 국내 자급률이 낮은 콩, 가루 쌀, 조사료 등 곡물류를 재배 할 경우 국비사업으로 추진하는 ‘전략작물직불제’와 함께 지원한다.

조사료를 이모작할 경우에는 최대 630만원(전략480만원, 논 타작물 15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이에 앞서, 충북도는 효율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지난 18일 농업기술원 대강당에서 시군 및 읍면, 쌀전업농 도·시군 회장단, 농협 등이 참석하는 쌀 적정생산대책 설명회를 개최했다.

최낙현 스마트농산과장은 “식생활 변화로 쌀 소비량 감소에 따른 구조적 쌀 공급 과잉문제 해결, 쌀값 안정화 그리고 식량자급률 증대를 위해 일정 수준의 벼 재배면적을 조정할 수 있도록 논 타작물 재배지원에 많은 농업인이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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