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대 등 5개 대학, 공동포럼 개최…지역공익의료인력 확충 공감대 형성

 

[충청매일 김태영 기자] 국립 공주대학교는 충남 의료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역 균형 발전을 통한 지역민들의 정주여건 개선에 필수 선결 조건인 의과대학 설립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청주시 H호텔 세종시티에서 5개 국가중심 국립대학인 국립공주대(총장 원성수), 국립목포대(총장 송하철), 국립순천대(총장 고영진), 국립안동대(총장 권순태), 국립창원대(총장 이호영)들과 공동으로 ‘지역공익의료인력 확충을 위한 권역별 국립대학교 의과대학 설립 공동포럼’을 개최했다.(사진)

공동포럼의 축사를 맡은 공주대 원 총장은 “국가기본 전략인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정부의 역할을 강조하고 국가중심 국립대학들이 위치한 지방의 정주여건 향상에 필수요소인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권역별 국립대학교 의과대학 설립”을 촉구했다.

공동포럼에는 국가중심 국립대학 5개교 총장과 의대설립 관련 담당자들이 참석해 ‘지역공공의대 설립 필요성과 방안’에 대한 발제를 시작으로 각 대학 의과대학 유치관련 정책 연구 공유와 5개 대학 총장이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

발제를 맡은 서울시립대 임준 교수는 “지역의 열약한 보건의료환경 개선과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역 공공의대 설립이 필요하며 이를 위한 지자체의 협력과 지원에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주대 박지훈 기획처장은 “공주대 의과대학 설립 정책연구 발표를 통해 통계청의 시·도별 인구 1천명당 의사 수를 근거로 충남지역은 0.49명으로 전남(0.47명)과 함께 전국 최하위권이며 이로 인한 타 시·도 대비 높은 전원비율로 충남지역민들의 열악한 의료 환경 개선을 위한 의대설립”을 촉구했다.

채택된 공동건의문은 지역사회 발전과 지역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필요한 권역별 국립대학교 의과대학 설립을 위해 의대 정원 증원 및 지역 공익의료 인력육성시스템 신설과 국가적 지원을 요청하는 내용으로, 5개 대학이 함께 보건복지부로 제출할 예정이다.

공주대 원성수 총장은 “공동건의문 채택을 계기로 권역별 국립대학교 의과대학 설립을 위해 협력을 도모하는 한편 지역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충남·세종을 대표하는 국립대학으로 책무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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