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립교향악단 신년음악회

[충청매일 김정애 기자] 충청북도립교향악단이 19일 오후 7시30분 청주아트홀에서 다양한 왈츠곡을 주제로 새로운 새해와 봄의 시작을 알리는 계묘년 신년음악회의 무대를 열었다.

봄과 어울리는 왈츠곡으로 구성되는 이번 음악회에서는 최영선 객원지휘와 테너 구태환, 소프라노 김유미와 함께 공연장을 찾은 도민들에게 신나고 흥겨운 분위기로 새해의 희망을 가득 선물했다.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선택한 것으로도 유명한 최영선 지휘자는 만15세의 나이로 ‘비엔나시립음악대학’ 피아노전공 본과에 최연소로 입학 후 ‘그라츠국립음악대학’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원’ 지휘과를 졸업을 한 떠오르는 젊은 지휘자로 (사)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의 전임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테너 구태환은 연세대학교 성악과 출신으로 뉴욕 맨하탄 음악대학 성악과를 전액장학생으로 석사 졸업하고 한국 영아티스트 콩쿠르 대상, 카네기홀 초청 연주 등을 거쳐 오페라 ‘라보엠’, ‘토스카’ 등 주역으로 활동 했고, 소프라노 김유미는 서울대학교 성악과 출신으로 프랑스 말메종시립음악원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하고, ‘코지판투테’, ‘이중섭’, ‘사랑의 묘약’등 오페라 주역으로 이 둘은 국내외 유수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등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이들과 함께한 연주회는 왈츠의 황제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박쥐 서곡으로 시작됐다. 이후 천둥과 번개 폴카, 황제 왈츠,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 왈츠 등 경쾌한 폴카와 우아한 왈츠 음악을 충북도립교향악단의 연주로 감상할 수 있었다. 또한 풍부한 성량과 깊이 있는 감성의 테너 구태환, 소프라노 김유미가 대중적인 오페라 아리아와 중창곡 등으로 무대를 화려하게 꾸몄다.

공연의 마지막은 ‘아를르의 여인 모음곡 제2번’ 중 제4곡 파랑돌의 연주로 마무리됐다. 행진곡풍의 경쾌한 리듬이 매력적인 파랑돌로 새로운 새해를 활기찬 희망을 도민들에게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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