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경찰대 ‘Dream-Pol’ 창단

[충청매일 안정환 기자] 충북 청주 봉명초등학교 5학년 학생 18명으로 구성된 어린이 경찰대 ‘Dream Pol’이 지난 17일 청주 흥덕경찰서에서 발대식을 열고 학교폭력 없는 학교 만들기에 나섰다.

봉명초등학교는 전교생 493명 가운데 약 230명이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우크라이나 등에서 온 고려인 자녀로 구성된 다문화 학교로 사회·문화적 갈등 요소가 잠재된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이에 봉명초등학교와 흥덕경찰서는 학생들에게 학교폭력 근절과 올바른 진로 의식으로 자긍심을 갖고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어린이 경찰대 ‘Dream Pol’을 창단했다.

발대식에서 위촉장과 로고가 그려진 배지와 경찰 마크가 새겨진 모자, 조끼를 받은 학생들은 휴일과 방과 후 시간을 활용해 학교 주변 살피기와 학교폭력 예방 등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어린이 경찰대원 황카테리나는 “학교 안팎에서 우리가 친구들을 지켜줘 더욱 안전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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