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 충북지방중소기업청장

한국은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을 정도로 짧은 기간 내에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 지난해 세계 10위 무역규모인 5천억 달러를 달성했다. 우리나라가 이렇게까지 발전하게 된 주역이 바로 중소기업이라는 사실은 어느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최근 몇 년 동안 대·내외 경제여건의 악화로 중소기업들이 어려운 여건에 처함으로써 국가 경제발전 속도는 점차 둔화되기 시작했다. 올해도 각 기관의 발표에서 국외 경제전망은 고유가 지속ㆍ달러화 약세 전환ㆍ위안화 소폭 절상 등이 예상되며 국내에서는 소비 회복세 본격화, 완만한 투자 회복세 지속ㆍ금리 및 주가 상승 등이 예상된다는 견해가 나오고 있다.

또 국내·외 경제요인 외에 기업인들을 둘러싼 우리사회 환경에는 기업인들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반기업 정서 등 여러 가지 요인들이 존재하고 있으며, 일부 기업인의 경우 사업의욕까지 상실해 가는 경우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수십 년 동안 발표됐던 경제전망들은 매번 희망찬 모습으로만 그려지지는 않았다. 그러나 올해는 다르다. 한국의 중소기업을 둘러싼 환경과 최악의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고 희망을 바라보며 일어선 중소기업인들이 많기 때문이다.

이것이 오늘날 세계 속의 대한민국 경제를 만들어온 힘의 원천이고 저력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국민 대다수의 삶을 책임지는 중소기업현장에서 고민하고, 땀 흘리는 중소기업인이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미래는 더욱 희망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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