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산업 지원 확대·청년 금융환경 조성·공공금융 역할 충실
의료비 후불제 정착 기여·ESG 선도은행 입지 강화 등 총력전

[충청매일]

농업협동조합의 신용과 경제사업 분리로 2012년 농협의 신용사업을 총괄하며 새롭게 출범한 NH농협은행.

황종연(55) NH농협은행 충북본부장은 지난 2일 취임 일성으로 “10년간 NH농협은행이 이룬 업적과 성과를 바탕으로 ‘금융의 모든 순간, 함께하는 100년 농협’, ‘고객으로부터 사랑받는 일등 민족은행’이라는 농협 본연의 가치를 구현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충북 음성 출신으로 청주 세광고와 고려대를 졸업하고 1991년 농협중앙회 여주시지부에 입사해 청주시지부·중앙회 자금부 과장, 여신정책·금융기획부 팀장, 농협은행 종합기획부 팀장, 충주시지부장, 농협금융지주 사업전략부장 등을 역임한 황 본부장을 만나 올해 충북 도내의 NH농협은행의 사업추진 방향을 들어봤다.

●고향 충북에서 농협은행 본부장에 취임한 소감은.

농업·농촌의 인구감소와 고령화 등 충북 농촌의 어려운 현실과 코로나 19 장기화, 가파른 금리 인상, 경기침체 이슈와 맞물려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금융환경을 생각하면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낍니다.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 설계는.

‘금융의 모든 순간, 함께하는 100년 농협’, ‘고객으로부터 사랑받는 일등 민족은행’ 등 농협 본연의 가치를 구현해 나가기 위한 세 가지 운영 방향을 향해 나아가고자 합니다.

첫째로 국민의 식량 주권을 책임지고 있는 농·축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미래를 이끌어 나갈 청년들이 도전할 수 있는 금융환경을 만드는 데 일조하겠습니다

둘째로는 농촌 소멸위기에 대응하고 도시와 농촌을 연결하는 매개체로써 지역 금융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습니다.

다음으로는 농업·농촌을 살리는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지자체와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등 공공금융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겠습니다.

●올해 농협은행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은.

전국 최초로 시행되고 있는 ‘의료비 후불제 사업’이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의료비 후불제 대출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자산 건전성 개선 사업을 통해 불확실한 금융환경에 대응한 선제적 리스크관리는 물론, 우량자산 위주의 건실한 성장을 이어감으로써 자산의 질을 개선하여 농업·농촌지원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디지털 플랫폼사업을 통한 디지털 혁신으로 고객 중심 플랫폼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언제, 어디서나 고객과 함께하는 농협은행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신용보증재단 특별출연과 지자체 등과 협력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금융지원확대와 서민금융 선도은행으로서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ESG 경영 실천을 위한 계획은.

지속성장이 가능한 농식품 기업 지원과 생명·환경산업에 대한 지원확대를 통해 녹색 금융 전문기관, ESG 선도은행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해나가겠습니다.

ESG 경영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신뢰받는 농협은행 충북본부로서 금융소비자 권익 보호,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도민들에게 할 말이 있다면.

농협은행에 변함없는 신뢰와 성원을 보내주신 도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저희 임직원들은 ‘고객 만족’이라는 최우선의 신념으로 도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충북농협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리=이우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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