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기와 서양악기로 편성된 탈장르의 실내악단인 ‘열두음’(대표 정대용)의 창단 연주회가 11일 오후 7시 청주예술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전통음악의 현대화와 크로스오버, 퓨전 음악을 추구하는 열두음 실내악단은 청주지역에 활동하는 서양음악과 국악을 전공한 20∼40대 음악인들로 구성돼 있다.

열두음은 기존의 음악에 대한 고정 관념을 깨고 실험적인 연주를 추구하고 있다.

전통 관현악기는 가야금에 김정기(서원대 음악과 조교)씨, 대금 이창기(연정국악원)씨, 해금 이용규(연정국악원)씨, 피리 김건극(연정국악원)씨, 장구 권호헌(청주시립국악단)씨, 모듬북 서길원(충주시립국악단)씨 등이 연주를 맡았다.

서양악기는 플롯에 정대용(서원대)씨, 신디사이저 전우실(서원대)씨, 첼로 강미정(호서대 대학원)씨 등이 연주한다.

이처럼 서양과 국악기가 함께 어우러져 분야별 한계를 극복하고 다양한 현대적 음악장르를 창출, 독특한 음악세계를 선보이게된다.

또 열두음의 멤버들은 청주대학교와 서원대학교 음악을 전공한 사람들과 충북대학교 ‘푸른소리’출신의 안치돈씨가 보컬을 맡고 작곡을 전공한 전우실씨도 합류해 그들만의 음악색깔을 펼칠 계획이다.

열두음은 이번 창단 연주회에서 ‘초원’, ‘방황’, ‘신뱃놀이’ 등의 기존 연주곡들과 시크리트 가든·야니의 곡들을 편곡한 곡도 연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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