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뷰’ 확산 협약…상반기 시범사업 운영

[충청매일 박연수 기자] 현대엘리베이터와 LG유플러스가 승객안전보호 시스템 ‘미리뷰’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지능형 영상분석, 음성인식 기술을 적용해 승객 안전을 보호하는 ‘미리뷰(MIRI-VIEW)’ 시스템 개발과 확산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미리뷰는 승객의 움직임, 음성 등을 분석해 엘리베이터 내 응급상황이 감지될 경우, 인공지능(AI)이 고객센터와 승강기 안전관리자 등에 위험을 알리는 지능형 안전 시스템이다.

이름에는 ‘미리 보고(VIEW) 승객의 안전을 지킨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기존 승강기 비상통화 장치는 음성으로만 상황이 전달, 탑승자와 응답자 간 상황 인식 차이로 왜곡이 발생할 수 있었다. 미리뷰는 신고와 동시에 현대엘리베이터 고객 케어센터에서 현장을 영상과 음성으로 모니터링하며 탑승객의 상황을 파악해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현대엘리베이터는 올해 상반기 시범 사업 운영을 거쳐 6월 중 본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양사는 지난해 승강기 설치 현장에 최적화된 스마트 안전장구 공동 개발을 통해 근로자 안전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도익한 현대엘리베이터 서비스사업부문장은 “별도의 관리실이 없어 상황 발생 시 긴급 대응이 필요한 주거시설, 요양병원 등 응급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현장은 물론, 불특정 다수가 출입하는 상업·공공시설 등에서 승객의 안전을 보호 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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