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종촌지역아동센터, 아동 직접 참여한 동시집 출판

[충청매일 김오준 기자] 세종 종촌공립지역아동센터는 센터이용 아동들이 직접 참여 한 ‘너도 술래잡기 같이 할래?’어린이 시집(사진) 출판기념회를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총촌동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 이번 아동들의 시집발간 기념회는 종촌공립지역아동센터의 어린이 독서교실 프로그램인 ‘꿈나무 책 다락방2’의 연장선에서 진행됐고, 한푼 두푼 모인 기부금으로 제작됐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부유 세종사회복지협의회장으로부터 시집 발간에 참여한 아동들에게 어린이 작가 명예증서를 수여하고 그들의 꿈을 응원했다. 

세종시 아동복지교사 김소정 선생님의 지도로 발간된 이 시집에는 1~3학년 17명 아이들의 작품 62점이 수록됐으며, 병아리 시인들의 엉뚱 발랄하고 진솔한 이야기가 직접 그린 그림과 함께 담겨 있다.

또 가을, 공부, 꿈, 가족, 종촌공립지역아동센터 등 다양한 주제로 아이들의 시선과 상상으로 가득차 있다.

김소정 아동복지교사 “이 시집은 ‘꿈 나무 다락방’을 통해 독서 실력을 길러온 아동들이 작은 생채기라도 있을지 모를 병아기 같은 여린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엮었고, 아이들이 직접 쓴 글의 손때 묻은 그대로를 실었다”며 “고사리 손으로 써내려간 글과 그림을 차분히 들여다보면 아동들의 애틋하고 진솔한 마음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종촌공립지역아동센터는 세종특별자치시와 보건복지부가 지원하고 있으며, 맞벌이 가정 및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 1~6학년을 대상으로 아동들이 꿈을 찾고 스마트한 선장을 지원하기 위해 엄마의 마음으로 다양한 아동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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