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회비전발레단과 윤덕경무용단’의 공연이 14일 낮 12시 20분 충북도청 쉼터 공연무대에서 개최된다.

이날 공연에서는 레퀴엠 중에서(발레), 살풀이(전통춤), 어떤고백(발레), 가을편지(발레), 소고의 울림(한국무용) 등이 올려진다.

레퀴엠 중에서는 죽은 자의 영혼을 위한, 진혼의 관념을 춤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서정적이며 우아한 현대적 양식의 클래식 발레이며 장경희외 7명이 선보인다.

살풀이는 중요 무형문화재 제97호로 지정돼 있는 한영숙류 살풀로 정·중·동의 기법과 절제미가 돋보이는 춤이다. 한국 전통춤의 대표격이며 김수진씨가 독무를 펼친다.

어떤고백은 장경희씨의 독무로, 러시아 민요가수 스베틀라나가 노래한 곡에 맞춰 창작한 현대발레다. 부조리한 현실을 부정하고 꿈처럼 아름다운 전원생활만을 그리워하다 삶을 마감한 시인의 애환을 담은 곡을 몸짓 언어로 표현한다.

가을편지는 전지윤 외 2명이 연출, 가을이 주는 정취와 누군가에게 보내고픈 편지와 고독한 여자의 이미지를 표현한 창작 발레다. 소고의 울림은 강주리외 6명이 흥겨운 소고가락에 맞춰 서로를 존중하며 웃음꽃 피는 삶을 표현한 한국무용이다.

이번 공연 무대는 도민들에게 가을색에 걸맞는 풍성한 아름다움을 선사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