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용수 개발 등 4개 분야 59지구 대상 정비사업 추진

[충청매일 차순우 기자] 충남도가 안정적인 영농 환경을 조성하고자 농식품부로부터 확보한 국비 1천251억원을 투입해 ‘2023 농업생산기반시설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정비사업은 △농촌용수 개발 △농촌용수 관리 △배수 개선 △방조제 개보수 등 4개 분야 총 59지구를 대상으로 한다.

구체적으로 △농촌용수 이용체계 재편 2지구 161억원 △다목적 농촌용수 개발 7지구 262억원 △농업용수 자동화 3지구 54억원 △수질 개선 7지구 120억원 △방조제 개보수 15지구 154억원 △배수 개선 25지구 500억원이다.

도는 이번에 확보한 국비로 저수지·양수장 등 수원공을 개발하고 농업용수를 확보해 가뭄에 대비할 계획이며, 농업용수의 효율적 관리체계 구축, 국지성 호우 대비 배수장 건립 및 배수로 정비 등에도 국비를 활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도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수리시설 개보수 사업에 대해서도 농식품부에 적극적으로 건의해 추가로 국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남상훈 농업정책과장은 “도는 지난해 시군 농어촌공사와 정부 예산 확보를 위한 추진 전략을 수립하고 국회 농식품부 등 중앙부처를 지속 방문해 지구별 사업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이번 국비 확보를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지난해 농업 가뭄과 호우 피해로 농민들이 영농 활동에 많은 어려움을 겪은 만큼 올해는 도민이 안심하고 농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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