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올해 동물 방역에 430억 투입

[충청매일 박근주 기자] 충북도가 동물 방역을 위해 올해 대규모 예산을 투입한다.

충북도는 12일 가축전염병 발생 최소화를 위해 동물방역 핵심 56개 사업에 43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는 올해 동물방역사업의 기본방향을 농가 단위 가축방역 기반시설 확충과 동물 의료 지원 강화, 위생적이고 안전한 축산물 먹거리 공급으로 설정했다.

주요 사업은 농가 단위 차단방역시설 개선과 방역 인재 양성 94억원, 아프리카돼지열병·구제역·AI 등 3대 재난형 가축전염병 상시 대응체계 구축 117억원, 주요 가축전염병 방역과 동물 의료지원 강화 123억원, 축산물 위생·안전관리 강화 40억원, 동물방역·축산식품 안전생산 현장지원 55억8천만원 등이다.

변화하는 방역 현장 대응과 환경보호를 위한 가축 폐사체 수거함·처리비, 살처분 가축처리 시설·장비, 저병원성 AI백신, 소 구제역 채혈비 등 신규 사업에도 9억6천만원을 배정했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진천 육용오리 농장을 시작으로 청주, 충주 등 3개 시군에서 총 9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했지만 같은 해 11월 17일 이후 추가 발생은 확인되지 않았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2021년 11월 단양 야생멧돼지에서 최초 발생 후 현재까지 282건이 이어지고 있으나 양돈농장 내 유입은 철저히 차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