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충북지사 “경제의 중심인 중소기업이 잘 돼야 국가도 건재”

충청권 중소기업인들은 11일 대전 호텔ICC 크리스탈볼룸홀에서 지자체, 국회의원, 중소기업계 등 충청지역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3 충청지역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충청권 중소기업인들은 11일 대전 호텔ICC 크리스탈볼룸홀에서 지자체, 국회의원, 중소기업계 등 충청지역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3 충청지역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충청매일 지역종합]

충청권 중소기업인들이 새해를 맞아 성장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충청권 중소기업인들은 11일 대전 호텔ICC 크리스탈볼룸홀에서 지자체, 국회의원, 중소기업계 등 충청지역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3 충청지역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매년 권역별로 개최돼 온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는 올해는 호남권(3일), 영남권(9일)에 이어 이날 충청권 신년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태흠 충남도지사, 김영환 충북도지사, 이택구 대전시 행정부시장, 이준배 세종시 경제부시장,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등 지자체장과 더불어민주당 박범계(대전서구을)·장철민 국회의원(대전동구)이 참석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가 ‘대기업과 중소기업, 근로자 모두가 함께 잘 사는 나라’를 만드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지난 연말 납품단가 연동제가 국회를 통과했듯이 지자체와 국회에서는 지역 중소기업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규제를 신속하고 과감하게 없애달라”고 당부했다.

김 회장은 특히 “코로나 위기에도 중소기업은 세계에서 납기를 가장 잘 지키며 지난해 역대 최대의 수출을 기록했다”며 “정부가 만든 기업승계제도를 기반으로 1·2세 기업인들이 힘을 합쳐 독일이나 일본과도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중소기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를 비롯한 국회의원들은 격려사와 신년 덕담을 통해 중소기업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 노력을 약속했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올해는 ‘충북의 권리회복과 체질개선’을 위해 달려가겠다”며 “충북 뿐 아니라 충청권, 더 나아가 중부내륙지역이 다 같이 잘사는 ‘중북내륙지원 특별법’을 제정하고, 대청댐·충주댐 물 권리 확보, 세계 최초인 의료비 후불제의 성공적 안착, 인재 육성을 위한 AI바이오 영재고 설립 등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요즈음 국제 정세가 불안하고, 갖은 악재로 기업들이 매우 힘든 시기”라며 “경제의 중심인 중소기업이 잘 돼야 지역과 국가도 건재한 만큼 기업인들이 힘을 내서 지역 경제를 지탱할 수 있도록 교토삼굴(토끼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세 개의 굴을 마련)의 자세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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