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7만명 넘어…국내선 확대 ‘한몫’

[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청주국제공항의 지난해 이용객 수가 300만명을 넘어서며 개항 이래 최다를 기록했다.

한국공항공사 청주공항에 따르면 지난해 청주공항 이용객 수는 317만4천649명이다.

1997년 개항 이후 가장 많은 이용객 수다.

청주공항은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으로 국제선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국내선 탑승률 감소와 항공사 재정 악화로 좌석 공급까지 줄면서 전년 대비 여객이 34% 감소했다.

청주공항은 판로가 막힌 국제선을 대신해 국내선을 잇따라 확대하며 국내선 공급을 늘렸고 항공 수요를 견인했다.

그 결과 운송실적을 점차 회복했고 역대 최다 이용객 기록을 갈아치웠다.

앞선 기록은 2019년 300만9천51명이다.

청주공항은 올해 안정적 항공수요를 기반으로 국제선 노선 다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11일 청주~베트남 다낭 정기 노선을 신규 취항하고, 일본과 중국, 대만, 동남아 등 코로나19 이전 국제노선 복항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김공덕 청주공항장은 “코로나19 위기를 이겨낸 뜻 깊은 성과”라며 “국제선 복항과 노선 다변화로 청주공항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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