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5일까지 접수…기술 공유·맞춤형 컨설팅 제공

[충청매일 박근주 기자] 농식품 가공업체가 새로운 소득 증대 기회를 마련하게 됐다.

충북도농업기술원(원장 서형호)은 8일 충북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판로 확대와 농식품 가공 업체 소득 증대를 위해 자체 개발한 농식품 특허기술을 산업체에 이전한다고 밝혔다.

이전하는 기술은 △장류용 종균 바실러스·식초용 초산균·면역력 우수 유산균 등 유용 미생물 관련 기술 5건 △수수 대추 잔대 병풀 복숭아 도라지 등을 활용한 가공 기술 24건 △고추장 빵 등 발효·가공 관련 기술 5건 △식용 곤충(갈색거저리·쌍별귀뚜라미) 활용 가공 기술 3건 등 총 37건이다.

최근 포스트 코로나 대응 면역력 증진 기능성 식품의 판매 증가와 관련한 병풀과 잔대나물 건조 기술, 병풀 음료 개발, 흑도라지청, 대추 발효가공품 제조기술 등이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김치의 맛과 기능성을 높이는 프로바이오틱스인 김치 발효용 유산균, 된장 및 고추장 등의 바실러스 종균 및 초산균 등 발효 종균에 대한 기술도 포함돼 있다. 자세한 내용은 기술원 누리집에 공지돼 있으며, 접수 기간은 9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이다.

서 원장은 “올해 새로운 제품 개발을 계획하고 있는 농식품 가공사업장에서 이번에 공고된 많은 특허 기술을 활용해 우수한 상품을 만들기 바란다”며 “단순히 상품화에 그치지 않고 판로 개척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기술 공유와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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