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개 무역통상진흥시책에 93억8000만원 투입
해외마케팅 확대·수출 전략화 역량 강화 총력

[충청매일 박근주 기자] 충북도가 해외 마케팅 사업 지역을 새로 추가하는 등 수출 진흥에 팔을 걷었다.

충북도는 8일 ‘2023 충청북도 중소·중견 기업 무역통상진흥시책 종합추진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추진 계획에 따르면 올해는 지난해 85억5천만원 대비 8억3천만원이 늘어난 93억8천만원을 투입해 76개 무역통상진흥시책사업을 운영한다. 대상 기업은 5천567개 기업에 이른다.

‘프랑스 코리아 박람회’, ‘동경 선물용품박람회’, ‘두바이 화장품미용 박람회’ 참여 기업 지원 시책도 새로 추진한다.

참가 대상 박람회 확대는 올해 세계 통화 긴축과 중국 경기 부진 등으로 경기 둔화가 심화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이를 위해 수출진흥협의회 등 수출유관기관 협력체제를 운영해 수출(잠재)기업에 대한 애로 해소 및 역량 강화 지원 등 수출 전략화를 본격 추진하고 만족도 및 후속 수출 성과 조사 결과를 반영해 시책 사업별 추진 성과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기로 했다.

시책 사업 핵심은 해외유망시장 수출 촉진 및 고도화다.

이를 위해 수출 촉진 해외 마케팅 활동에 21억 2천만 원을 투입해 21개 사업에 302개 기업을 지원하고, 수출시장 다변화 해외마케팅 활동에 12억5천만원을 투입해 15개 사업에 150개 기업을 지원한다. 수출 초보 기업 해외마케팅활동에도 13억4천만원을 투입해 16개 사업에 515개 기업을 지원한다. 수출 잠재 기업 지원을 위해 내수 기업 테스트 마케팅, 해외 전시판매장 운영, 수출친구 맺기 무역상담회 등의 사업을 신규로 추진한다.

이와 함께, 수출 전략화를 위한 수출 역량 강화 및 수출 생태계 조성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수출 전략화 역량 강화를 위해 39억6천만원을 투입해 13개 사업 730개 기업을 지원한다. 무역 환경 대응 및 수출 생태계 조성을 위해 7억3천만원을 투입해 11개 사업 3천870개 기업을 지원한다. 여기에 수출 잠재 기업 바우처, 수출 시제품 및 샘플 제작, 신산업 해외박람회 참가, 수출 첫걸음 판로 개척 교육 등 사업을 신규로 추진한다.

올해 충북도 중소·중견 기업 무역통상진흥 시책 사업은 충북도기업진흥원, 한국무역협회충북지역본부, 청주상공회의소, KOTRA충북지원단,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충북지역본부, 한국무역보험공사 충북본부, 충북테크노파크 등 도내 7개 주관 기관과 협력해 운영한다.

올해 무역통상진흥시책사업은 충북글로벌마케팅시스템 누리집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참가 신청 공고는 시책 사업별 추진 일정에 맞춰 게재하며 도내 기업은 ‘CBGMS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박유정 충북도 국제통상과장은 “2023년 경기 둔화에 대응해 대면 해외 마케팅 활동을 더욱 확대하고, 수출 잠재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충북 수출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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