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충북지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내년 월드컵과 오송국제바이오엑스포 등 국제적인 행사에 맞춰 보다 많은 관광객 유치를 위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

이와 함께 청주국제공항을 중심으로 한 대전·충남과의 연계 프로그램 상품 개발·홍보전략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는 일반적으로 관광상품 기획-홍보-판매 등에 소요되는 기간이 6개월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6월까지 도내 관광지 및 유원지를 찾은 총 관광객수는 964만3천명으로 이 가운데 외국인이 22만5천명에 달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2만7천명보다 9만8천명, 77%가 증가한 수치다.

체류형 외국인 관광객도 지난 7월까지 지난해 3만3천282명보다 9천296명이 증가한 4만2천578명으로 집계돼 외국인 관광객수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

이같은 외국 관광객 증가는 도가 올 1월부터 외국인 단체여행객 모집 여행사에 일정 금액의 성과금을 주는 ‘단체여행객모집 인센티브제’가 큰 효과를 보고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내년 월드컵과 오송국제바이오엑스포 등의 국제행사를 앞두고 관광특수가 기대되고 있으나 상품겿?史E?등 열악한 지역 관광인프라로 어느 정도의 효과를 거둘지가 의문시되고 있다.

청주의 국제관문인 청주공항 국제선의 경우, 현재 중국 북경과 심양·상해를 연결하는 3개 노선이 전부인 상태에서 외국인 관광객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일본 노선이 없어 이 곳을 연결하는 노선확충을 위한 관계기관의 협의가 조속히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청주공항-백제문화(공주, 부여)-대전(월드컵 경기)-충북 남부권(영동, 옥천, 보은), 청주공항-충주호 주변-단양-대전-백제문화 루트 등의 관광상품 개발도 필요하다.

이와 관련, 도 관계자는 “청주공항 활성화 차원에서도 일본, 중국 등의 노선 개설·확충을 위한 공항공단과의 타당성 조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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