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10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정부 부처와 산하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등 모두 402개 기관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올해 국감은 특히 2여 공조가 붕괴되고 정국 구도가 1여2야의 여소야대로 바뀐데다, 내년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사실상 마지막 국감이라는 점에서 국정현안 전반에 걸쳐 여야간 격렬한 공방이 예상된다.

이번 국감에서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서울답방, 금강산 관광사업, 방북단 파문 등 대북 햇볕정책 등 사회복지정책 등 주요 쟁점을 논한다.

민주당은 이번 국감을 김대중 정부의 개혁성과를 국민에게 홍보하고 합리적인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장으로 활용, 한나라당의 국정책임을 부각시켜 야당의 공세를 차단해나갈 방침이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지난 3년반의 정부 공과에 대한 중간평가장으로 활용, 실정 사례를 집중 추궁함으로써 자신들의 수권능력을 부각시킬 계획이고 자민련은 ‘보수’ 노선에 입각, 대북정책의 문제점을 파헤쳐 보수층 결집을 도모할 방침이다.

한편 충북도청과 충북지방경찰청은 오는 13일 각각 행정자치위의 국감을 받게되고 충북대병원도 17일 교육위의 국감 대상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도내 피감기관은 모두 3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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