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상황을 해체적 기하학적 풍경으로 묘사”…오는 3월 11일 시상

 

[충청매일 김정애 기자] 충북 청주 쉐마미술관은 2022년 제5회 쉐마국제미술상(The Schema International Best Artist Award)에 일본의 우노 가즈유키(Uno kazuyuki·사진) 작가를 선정했다.

쉐마국제미술상은 새로운 현대미술의 정보를 제공하고 창의적인 작품전을 기획해 세계 현대미술의 흐름을 확인하는 플랫폼의 역할을 하고자 제정됐다. 매년 쉐마미술관에서 기획한 각종 국제행사에 참여하고 국제적으로 가장 활발하게 작가 활동을 해온 대표적 예술가를 선정해 상패와 상금을 수여한다.

제5회 쉐마국제미술상을 수상한 우노 가즈유키 작가는 교토 사가 예술대학 회화과 교수이면서 주로 도쿄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작가다. 동경 예술대학에서 박사과정을 마치고 교토 사가 예술대학교수로 도쿄, 교토를 왕래하며 활동한다.

우노 가즈유키 作 ‘Landscape of Vestiges’, 151x208cm, Washi (ricepaper), Mixed media, 151x208cm, 2017.
우노 가즈유키 作 ‘Landscape of Vestiges’, 151x208cm, Washi (ricepaper), Mixed media, 151x208cm, 2017.

 

우노 가즈유키 작가는 2009년 쉐마미술관 개관 이후 지속적으로 쉐마미술관을 한국의 거점 미술관으로 한·일 현대미술전의 일본측 리더 작가로 활약해 왔다.

그의 작품세계는 지정학적으로 불안전한 일본의 자연풍경, 도시의 상황을 해체적 기하학적 풍경으로 묘사한다. 존재 여부와 관계없이 결정될 수 없는 것들이 서로 유동적으로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이 세상을 구성한다고 생각하는 작가의 생각과 작품세계는 Japanese paper 위에 프린팅, 아크릴물감, 잉크 등의 재료를 사용해 보여준다.

쉐마미술관 관계자는 “우노 가즈유키 작가는 그동안 쉐마미술관에서 기획한 한·일 국제교류전시, 한·중·일 국제교류전시, 쉐마미술관 국제미술전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온 매우 중요한 작가”라며 “앞으로도 작가와 더욱 활발하게 교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노 가즈유키 作 ‘Landscape of Appearances 1Washi(ricepaper)’, mixed media  54x98cm, 2016.
우노 가즈유키 作 ‘Landscape of Appearances 1Washi(ricepaper)’, mixed media 54x98cm, 2016.

 

우노 가즈유키 작가는 개인전 ‘대기경관 코보’(2021, 도쿄)을 비롯해 그룹전 ‘한·일 아트커뮤니케이션’(교토 제1터미널), ‘표면 모험, 추상화의 바로크 갤러리 쿠’(도쿄) 등 다양한 전시를 가진바 있다.

시상식은 오는 3월 11일 쉐마미술관 기획소장작품 전시 ‘에꼴 드 청주 : 쉐마의 걸작’展이 진행되는 날 있을 예정이다. 수상작가에게는 1~2년 내에 초대개인전 개최와 쉐마미술관 VR갤러리에서 온라인 전시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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