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액 44.7% 달성…320개사와 협약·1만2615명 고용 성과

[충청매일 박근주 기자] 충북도가 민선 8기 들어 최단 기간 안에 투자유치 목표액의 절반 가까이를 달성했다.

충북도는 29일 2022년 민선 8기 6개월 만에 투자유치 26조8천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민선 8기 60조 원 투자유치 목표의 44.7%를 달성한 것으로, SK하이닉스(주) 등 대기업을 비롯한 320개 기업과 투자 협약을 체결해 1만2천615명의 고용 성과를 내며 경제 위기 극복의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SK하이닉스 M15X 신규팹 투자 15조원, LG에너지솔루션 이차전지 배터리 생산시설 증설 4조원 등 주요 대기업의 대규모 투자유치가 성과를 견인했다.

또한, ㈜파워링크 도내 최초 민간 데이터 센터 유치와 아이에스동서 폐배터리 재활용시설 건립 등 IT 분야 4차산업과 친환경 미래산업 유치로 또 다른 신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충북도는 GRDP 100조원 시대를 열기 위한 투자 유치 60조원 달성을 목표로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대기업·우수기업 중심의 전략적 투자 유치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김 지사가 직접 서울과 제주를 오가며 충북을 세일즈하는 투자유치설명회를 개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을 직접 방문해 4조 원대의 대규모 투자유치성과를 거두고 투자기업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민관TF팀을 구성해 공업용수 공급, 대규모 전력공급, 환경규제 완화 등 기업 투자애로 해결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강성규 충북도 투자유치과장은 “민선8기 6개월 만에 도정 역사상 최단기간에 최대 실적을 냈다”라며 “충북도가 다년간 투자유치를 통해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한 결과로 미금리 인상과 고물가로 인한 경제위기 상황에서 달성한 값진 성과”라고 말했다.

충북도는 2023년 투자유치환경이 역대 최악으로 반도체산업을 중심으로 대규모 투자프로젝트가 축소되고 보류되는 등 투자 유치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신성장산업을 연계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이차전지분야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유치를 추진하고 북부권과 남부권에 우량중견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민선8기 투자유치 보조금 2배 상향(1천530억원→3천310억원) △외투기업 유치를 위한 자유무역지역(10만평/2천500억원) 및 첨단투자지구(2개소/5만평) 지정 △민선8기 산업용지 연 330만㎡(100만평) 공급 △투자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TF팀 상시 운영 등 투자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적극적으로 시책을 발굴하고, 기업 친화적 투자여건을 조성하는데 힘쓴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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