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남대 육성·미호강 맑은물 사업 등 5대 과제 채택

[충청매일 박근주 기자] 충북도가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사업에 시동을 건다.

충북도는 28일 김영환 지사의 민선 8기 1호 결재 사업인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5대 과제로 ‘청남대 육성’, ‘미동산·조령산’, ‘미호강 맑은물 사업’, ‘충북자연학습원 육성’, ‘폐교 활용’ 등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충북도는 청남대를 핵심 거점으로 정해 내년 3월 이 곳에 착공할 ‘나라 사랑 리더쉽 교육문화원’을 호텔급 수준으로 짓고, 청남대 진입로 명소화를 위해 국가생태탐방로와 주차장을 추가 조성하기로 했다.

청남대 호수 변에 물멍 쉼터를 조성하고 청남대 내 미활용 시설은 체험형 문화공간이나 카페, 소규모 공연장 등으로 리모델링할 방침이다. 청남대 내 문화공연을 확대하는 한편 친환경 전기동력선박 운항과 모노레일 설치를 장기 과제로 검토하기로 했다.

충북도립 미동산수목원은 입장료를 없애고 숲속 카페와 숲속 조각공원을 신설하기로 했다.

조령산 휴양림에는 만화 영화 톰 소여의 모험에서 볼 수 있었던 트리하우스를 2026년까지 63동 설치, 대한민국 최고의 트리하우스 휴양지로 만들 방침이다.

금강 제1 지류이자 충북의 젖줄인 미호강은 무심천 합수머리 일원(까치내)과 미호대교 일원에 유채꽃, 메밀꽃, 갈대 등을 심어 경관을 개선할 방침이다.

수질 복원과 물 확보, 재해 방지, 친수 여가공간 조성 등을 통해 충북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의 대표 모델로 만들 계획이다.

충북자연학습원과 폐교에는 트리하우스와 캠핑장 등을 만들어 자연주의 체험시설로 활용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레이크파크 르네상스는 충북 발전의 걸림돌을 디딤돌로 바꾸는 사업”이라면서 “수많은 규제에 묶였던 충주호와 대청호를 비롯한 757개의 호수와 한반도의 허리인 백두대간의 가치를 극대화해 충북의 권리장전이자 독립선언”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는 가용 가능한 모든 재원을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연계 사업에 우선 배정하거나 패키지로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하는 등 레이크파크 실현 가속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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