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아동 10가구 선물 배달

태안군 공직자들이 지난 23~24일 취약계층을 위한 ‘산타클로스’로 변신해 치킨과 피자를 배달했다.
태안군 공직자들이 지난 23~24일 취약계층을 위한 ‘산타클로스’로 변신해 치킨과 피자를 배달했다.

 

[충청매일 한기섭 기자] 태안군 공직자들이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맞아 장애인 및 취약계층을 위한 ‘산타클로스’로 변신해 따뜻한 감동을 선사했다.

태안군은 지난 21일 지역 장애인 67명을 초청해 태안작은영화관에서 무료 영화 상영회를 개최한 데 이어 지난 23~24일 이틀간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돈을 모아 관내 취약계층 아동 10가구에 치킨과 피자를 배달했다고 밝혔다.

문화예술과 직원들이 주축이 된 이번 행사는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취약계층에 온정을 전하기 위한 것으로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이웃에 온정을 전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태안군은 지난 21일 태안작은영화관의 미상영 시간대를 골라 장애인들을 초청해 무료로 영화를 관람토록 했으며, 가세로 군수를 비롯해 행사에 협조한 태안군 장애인복지관 관계자들도 이날 현장을 찾아 장애인들을 격려했다.

또 23~24일에는 취약계층의 풍성한 크리스마스를 위해 문화예술과 직원 25명이 총 50만원을 모아 치킨과 피자를 구입한 후 직원들이 직접 조손·한부모가정 10곳에 배달하며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문화예술과 강연수 주무관은 “크리스마스를 어렵게 보낼 군민들을 위해 작은 정성을 보태고 싶어 직원들과 함께 뜻을 모았다”며 “모처럼의 영화관람에 행복해하는 장애인 분들과 깜짝 선물에 기뻐하는 아이들을 보니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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