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한기섭 기자] 태안군가족센터가 관내 다문화가족에 대한 서비스 개선을 위해 ‘2022년 찾아가는 다문화센터’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태안군가족센터는 11월부터 이달 중순까지 관내 다문화가정 347 가구를 방문해 센터 홍보물 및 방역물품을 전달하고 △센터 안내 △실거주 사항 파악 △내년도 프로그램 요구도 조사 등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다문화가족의 정기적인 실태조사를 통해 대상자 자료를 현행화하고 안정적·체계적인 지원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직장 출근 등의 이유로 만나지 못한 다문화가족에 대해서는 직장 방문 및 야간 대면 등을 추가적으로 실시하는 등 다양한 의견 청취를 위한 노력에 나섰다.

이번 실태조사에 따르면, 다문화가족은 센터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어려운 이유로 시간 부족을 1순위로 꼽았으며, 시간 및 교통편이 원활할 경우 82%의 가구가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또한, 내년 개설을 원하는 프로그램으로는 △나들이 등 문화체험 활동 △한국어 교육 △자녀양육 교육 등의 의견이 제시됐으며, 특히 자녀와 관련한 프로그램으로는 ‘교과학습’이 가장 많아 자녀교육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방증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찾아가는 다문화센터 운영을 통해 원거리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의 편의를 도모하고 이들이 정말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할 수 있었다”며 “다문화가족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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