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한기섭 기자] 태안군 치매안심센터가 지역 노년층을 위해 경로당을 직접 찾아가는 등 적극적인 검진 및 치료에 나서며 건강한 태안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치매안심센터는 올해 센터 및 안면읍 치매안심거점센터를 방문한 6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4천806건의 치매 조기검진을 실시했으며, ‘찾아가는 치매 조기검진’을 통해 102곳의 경로당을 찾아 조기검진 1천624건 및 2천명 대상 교육을 실시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치매 조기검진 검사 결과 ‘인지저하’ 증상이 있는 군민을 대상으로 올해 302건의 진단검사를 실시하는 등 군민 건강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에 힘써 군민들의 호평을 받았다.

노년층의 건강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 추진에도 앞장서, 올해 치매악화 방지를 위한 ‘쉼터 프로그램’을 비롯해 환자 가족들의 부양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헤아림 가족교실’, 치매 고위험군 환자를 위한 ‘인지강화교실’, 치매예방을 위한 ‘치매예방교실’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 총 323명의 군민에 혜택을 제공했다.

특히, 치매예방교실 참여자를 대상으로 두 차례에 걸쳐 ‘항노화 산림치유 나들이’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등 실내를 벗어나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각 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졸업식을 열어 치매 예방 및 회복의 의지를 북돋아주는 등 세심한 배려에 나서기도 했다.태안군은 내년 초부터 ‘찾아가는 치매 조기검진’을 재시행하고 군민의 눈높이에 맞는 프로그램을 지속 개발하는 등 치매예방과 중증화 방지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환자와 가족의 고통 경감 및 사회적 비용 절감을 위해 치매환자의 조기 발견 및 치료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위해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치매안심센터가 될 수 있도록 전 직원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치매안심센터는 태안군보건의료원 본관 3층 및 안면읍 건강생활지원센터에 위치해 있으며, 간호사와 작업치료사, 사회복지사 등 전담인력과 인지재활 프로그램실(단기쉼터), 가족 카페 등 각종 시설을 갖추고 치매상담과 검사, 사례관리, 치매교육 등 치매환자 및 가족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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