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지사 18일까지
하노이·타이빈성 방문

[충청매일 박근주 기자] 충북도 대표단이 희토류 공급망 구축을 위해 베트남을 방문한다.

충북도는 14일 김영환 지사를 비롯한 대표단이 베트남 하노이와 타이빈성을 오는 18일까지 방문한다고 밝혔다. 대표단은 타이빈성에서 우호교류 의향서를 체결하고, 경제무역 등 교류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희토류 공급망 구축을 위해 베트남 소재 희토류 원료기업 VTRE사와 호주 희토류 광물 보유회사 ASM, 국내 유일 희토류 제조기업 한국KSM메탈과의 협약도 체결한다. 협약은 국내 첨단산업에 필수적으로 쓰이는 희토류 확보 차원이다.

희토류는 지구상에 드물게 분포하는 금속으로 스칸듐(Sc)·이트륨(Y)을 포함한 란타넘(lanthanum)계열 15개 원소를 포함한다.

란타넘 계열은 원자번호 57번부터 71번에 속한 원소들로, 란타넘(La·57번)·세륨(Ce·58번)·프라세오디뮴(Pr·59번)·네오디뮴(Nd·60번)·프로메튬(Pm·61번)·사마륨(Sm·62)·유로퓸(Eu·63번)·가돌리늄(Gd·64번)·터븀(Tb·65번)·디스프로슘(Dy·66번)·홀뮴(Ho·67번)·에르븀(Er·68번)·툴륨(Tm·69번)·이터븀(Yb·70번)·루테튬(Lu·71번)이다.

한국에서는 이들을 포함해 35개 원소를 희류 금속으로 정해 관리하고 있다. 이들 금속은 합금이나 촉매제·영구자석·레이저 소자 등 첨단 제품 제조에 필수 원소다.

방문 기간 김 지사는 한국·베트남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하노이 경제협력포럼에서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충북’에 대한 특별연설을 진행한다.

김 지사는 “희토류 세계 공급망을 구축해 충북의 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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