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부터 지역 인재양성 장학금 총 2000만원 기부

[충청매일 심영문 기자] 추운 날씨와 코로나19 여파로 마음까지 차가워지는 요즘, 지역 영재 양성에 남몰래 힘을 보태 온 단체장이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주인공은 지방의 작은 도시로 최근 100개월 연속 인구 증가라는 믿기 힘든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진천군의 송기섭 군수다.

송 군수는 어린시절 경제적으로 유독 어려운 시기를 겪은 송 군수는 돈 때문에 미래에 대한 꿈을 미루는 학생들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조용히 진천군장학회에 장학기금은 전달해 왔다.

2018년 1천만원, 2020년 500만원, 2022년 500만원 등 총 2천만원이다.

이렇듯 아이와 학생들에 대한 송 군수의 남다른 애정은 군정 운영에서 살뜰한 시책으로도 나타나고 있다.

지금은 많은 지자체에서 시행하고 있는 중·고교 학생 교복비 무상 지원을 2018년, 충북 최초로 조례로 제정해 시행했으며 어린이집, 유치원 입학준비금 지급 등 지역 학부모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지역 교육의 본질적인 수준 향상을 위해서는 KAIST, 진천교육지원청과 손잡고 AI 영재교육센터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으며 K-스마트교육 추진을 비롯해 관내 모든 초등학교를 스마트스쿨로 바꿔냈다.

최근에는 충북혁신도시 내 AI 영재고 유치 노력까지 더하면서 주민 눈높이에 맞춘 교육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송기섭 군수는 “지역 발전의 백년지대계는 교육에서부터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교육 분야에 대한 아이디어를 계속 고민하며 적용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 지역 청소년들이 오롯이 자신들의 미래를 그리는데 집중할 수 있는 수준 높은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끊임없이 공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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