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문화공간 바르도 대표

오화(午火)는 말(馬)을 뜻한다. 시간으로는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1시30분까지를 의미하고, 계절로는 한여름을 나타낸다.

태양 빛이 가장 따가울 시간이기도 하다. 방향은 정남향을 나타낸다. 숫자로는 2, 7을 의미하고 색을 붉은색을 나타낸다. 오화(午火)는 일음시생(一陰始生)에 일음 오양의 성질을 띠고 있어 이때부터 음이 시작한다. 따라서 채용의 변화가 시작되니 당연히 이중 성격을 띠기도 한다.

당사주에서 오화(午化)는 천복성(天福星)이라 하여 대체로 제물 복이 있고, 어려움에 봉착해도 천우신조의 도움을 기대할 수 있다. 일지에 오화를 놓은 사람은 기본적으로 배우자의 덕과 재복이 있다. 중년에 창업의 기운으로 전직하지만 후원성이 있어 성공하는 명이다. 다만 사주에 화기(火氣)가 너무 많으면 주의력 결핍 장애가 올 수도 있다.

오화(午火)는 5월 중으로 중하(仲夏)라고 표현하며 망종(芒種) 이후를 5월로 취급한다. 망종은 보리가 완전히 익어 간다는 뜻이다. 오화는 겉은 양이고 속은 음이다. 따라서 겉은 멋있고 실속있어 보이는데 속은 빈털터리가 많다. 자오묘유(子午卯酉)는 왕지로 타 오행으로 변하지 않는다.

그러나 지장간으로 보면 자수(子水) 안에는 계수(癸水)가 있고 묘목 안에는 을목(乙木)이 있으며, 유금(酉金) 안에는 신금(辛金)이 있어 지장간 안에는 각각의 고유한 성질만 가지고 있는 반면에 오중에는 정기(丁己)라는 두 오행을 가지고 있다.

이는 오화는 화토를 동시에 소유하고 있는데, 이로 인해 화토동법이라는 논리도 성립한다. 오화는 사왕지국으로 총칭 도화에 해당되며 따라서 오일(午日)에 태어난 사람은 주색에 빠질 가능성도 있다.

또한 오일에 태어난 사람은 홍염살에도 해당되어 바람둥이가 많고 대부분 부부궁이 안 좋다. 오화는 탕화살에 해당되어 오화가 축토(丑)나 인목(寅木)을 만나면 탕화살(湯火殺)이 발동되어 비관, 음독, 염세, 화재, 폭발, 수재의 위험성이 있다.

정사(丁巳)가 심장인 반면, 병오(丙午)는 소장으로 취급되어 정신, 체온, 혈압과 관계가 깊다. 오화가 혀(舌), 시력에 해당되는데, 탕화살이 잘못 연결되면 욕쟁이, 악질이 되기 쉽다. 성격은 명랑하고 예의를 갖추고 있으며 거짓이 없고 솔직하다. 그러나 자기 노출이 심하고, 말이 앞서며 싫증을 빨리 느끼기 때문에 권태가 자주 나타나며 비교적 산만하다. 또한, 아첨이 강하다.

오화가 자수(子水)를 만나면 한여름이 한겨울을 만난 격이니 건강이나 삶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오화가 미토(未土)를 보면 화(火)의 기운이 커진다. 오화가 인목(寅木)과 술토(戌土)를 만나면 인오술 삼합으로 화국(火局)를 이루고, 사화(巳火)와 미토(未土)를 만나면 사오미 방합을 이룬다.

또 축토(丑土)를 만나면 축오(丑午) 원진관계를 이룬다. 오화의 직업적 특성은 기본적으로 역마(驛馬)의 특성이 강하며, 빛, 소리, 전자, 통신, 유튜브, 스크린 등의 직업도 잘 맞고, 언론, 영화, 연예계도 좋다.

오화가 나타내는 물상은 역전, 조명, 화살, 볶은 커피, 사진, 영화, 주요소, 광학, 홍등가, 주차장, 기도 등을 나타낸다. 질병으로는 신경계통이나 정신질환도 조심해야 한다. 직업성이나 질병을 유추할 때는 반드시 주변 글자도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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