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문법리 느티나무 마을숲 등 체계적 관리

 

[충청매일 이기출 기자] 충주 온정동 마을 금송절목과 동규절목 등 역사와 생태·경관성이 뛰어난 7개소가 국가 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됐다.

산림청은 2014년부터 숲, 나무, 자연물 등 산림문화적으로 가치가 높은 대상을 발굴해 국가 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관리하고 있는데 올해까지 새로 지정한 7개소를 포함해 모두 87개소를 지정했다.

이번에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된 곳은 △충주 온정동 마을 금송절목과 동규절목 등 일괄 △충주 미륵리 봉산표석 △청주 포플러 장학 관련 기록 △음성 연리근 느티나무 △보은 금굴리 소나무 마을숲 △괴산 문법리 느티나무 마을숲 △양평 매월리 황거 금광굴 이다.

지정된 국가산림문화자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매년 접근성, 활용성 등을 고려해 탐방로 정비와 편의시설 조성 등 명소화 사업이 추진된다.

산림문화자산은 산림이 주는 문화와 생태적 가치를 편안히 누릴 수 있는 우리 생활 주변의 보물로 지정된 국가산림문화자산을 국민들이 쉽고 편하게 찾을 수 있도록 안내하는 국가산림문화자산 안내서(가이드북)도 발간할 예정이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일찍이 1992년 유엔(UN)에서는 산림원칙성명을 통해 산림은 현재와 미래세대의 사회적, 경제적, 생태적 요구뿐만 아니라 문화적, 정신적 요구도 충족시킬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하게 관리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며 “산림청은 산림문화자산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현재와 미래세대들이 산림의 중요성과 가치를 인식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역민과 함께 관리하고 적극적으로 활용 방안을 모색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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