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율 20%로 ‘안정적’
에너지 절감 동참 당부도

한국전력 충북본부가 6일 본부 비상대책 상황실에서 겨울철 전력 수급 비상 모의훈련을 하고 있다.

 

[충청매일 이우찬 기자] 겨울철 전력수요 최대 발생 시기인 연말연시 앞두고 충북지역 전력 수급은 안정적일 것으로 보인다.

수년간 겨울철 최대 수요전력은 지속해서 증가했지만, 올해 도내 전력 수급 예비율이 20%에 달해 전력 수급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6일 한국전력 충북본부에 따르면 겨울철 전력수요 피크 발생 시기는 내년 1월 셋째 주로 예상한다. 이 시기의 최대수요전력은 전년도와 유사한 수준인 9만400MW에서 9만4천MW다.

이와 관련, 도내 예비율은 16.0~20.6%로 다소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다.

한전 충북본부는 지난 1일부터 2023년 2월 28일까지 약 13주간 자체 비상상황실을 운영, 실시간 전력 수급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비상 발생 시 적기에 대응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날 충북본부는 전사 합동으로 겨울철 전력 수급 비상 모의훈련도 했다.

훈련은 건조한 날씨로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발전소, 송전선로 등 전력설비 피해와 겨울철 한파로 인한 난방기 전력수요 증가로 예비력 저하 상황을 가정해 전력 수급 비상 단계별로 신속하고 체계적인 위기 대응을 실제 상황처럼 진행됐다.

한전 충북본부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겨울철 최대수요전력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어 안정적 전력 수급을 위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시기”며 “도민들의 자발적인 에너지 절감 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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