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운임제 확대 등 촉구

[충청매일 조태현 기자]

민주노총 화물연대 파업 13일째를 맞은 6일 단양 한일시멘트 공장 앞에서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는 총파업·총력투쟁 충북대회를 개최했다.(사진)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는 “화물연대의 투쟁은 국가경제를 볼모로 한 것이 아니라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한 투쟁”이라며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킬 ‘안전운임제’를 폐기하려는 윤석열정부의 무책임·생명경시 행정에 맞서 화물연대 투쟁이 승리할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며 강경대응 입장을 밝혔다.

이어 “안전운임제는 국민의 안전과 생명 지켜주는 것과 더불어 화주·운송사로 연결된 화물차량의 다단계 하청구조를 바꿔 물류비용을 절감하고, 화물노동자의 소득을 높일 수 있는 효과도 있다”면서 “정부가 공공재인 도로를 이용하는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 ‘안전운임제’를 확대시켜야 할 이유가 여기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은 기동대 3개 중대 등을 배치했으며, 집회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운송방해 행위 등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달 29일 정부의 시멘트 분야 업무개시명령 이후 제천·단양지역 시멘트 출하량은 평상시 출하량의 90% 이상까지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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