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예방 공로…고객 돈 8000만원 지켜

[충청매일 이봉호 기자]

충남 당진경찰서(서장 조대현)합덕파출소는 보이스피싱피해를 예방한 농협은행 합덕지점(지점장 김진섭) 이연정 계장에게 감사장과 신고포상금을 전달했다.(사진)

지난 11월 29일 이 계장은 수사기관을 사칭한보이스피싱전화에속아 현금 8천만원을 인출하려는 고객을 수상히 여겨 인출을 지연시키면서 ‘500만원 초과 인출은 경찰에 신고를 해야 한다’는 매뉴얼에 따라 합덕파출소로 즉시 신고했다.

신고후 이 계장은 “부모님 산소 이장 관련해 구매용으로 쓸 거라 현금인출을 해야한다”고 하면서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한 고객의 태도에 보이스 피싱임을 직감해 경찰관 도착전까지 업무처리 절차를 설명하는 기지를 발휘해 고객을 안심시켰다.

고객은 “K뱅크에서 대출한 8천만원을 농협은행으로 계좌이체 후 인출해 건네주려 했었다”면서 “농협은행 합덕지점과 합덕파출소에서 신속하게 도움을 줘 사기 피해를 막게 돼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합덕파출소(소장 김성대)는 “농협은행 직원의 빠른 대처로 피해를 예방할 수 있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경찰은 금융기관과 긴밀한협조를 통해 보이스피싱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범죄예방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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