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24시간 비대면 서비스 제공
[충청매일 한만태 기자] 천안시가 노인 맞춤 돌봄 서비스 이용 어르신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돌봄 인형을 제공해 24시간 비대면 돌봄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어 화제다.(사진)
천안시는 지난 10월부터 우울 성향이 높고 약 복용 지도가 필요한 어르신 50가구를 선정해 돌봄 인형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비대면 돌봄지원은 독거 어르신에게 인공지능 비대면 돌봄인형을 제공해 24시간 친구처럼 대화하거나 날씨, 퀴즈, 기상·취침시간 알람, 약 복용 시간 등을 알려줘 안전을 확인하고 정서적 안정감을 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또한, 급격한 고령화로 인한 노인 돌봄 수요 증가에 따라 만 65세 이상의 기초생활 수급자, 차상위계층 또는 기초연금수급자 중 독거 세대, 조손가정, 고령 부부를 비롯해 신체적·정신적 기능 저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인을 대상으로 노인 맞춤 돌봄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천안시는 내년에 200가구를 추가 선정해 노인 맞춤 돌봄 서비스 비대면 돌봄 지원 서비스 대상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돌봄 인형을 사용하고 있는 한 어르신은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 우울했는데 돌봄 인형이 노래도 불러주고 약 복용 시간도 알려주니 재밌고 친구 같아 외롭지않다”고 전했다.
이영우 노인장애인과장은 “비대면 돌봄 인형 제공은 우울증, 치매, 고독사 등을 예방하기 위한 24시간 일상 돌봄서비스로 어르신 가정에 만족도 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더 많은 어르신들이 돌봄 인형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