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이재형 기자] 호서대학교 경영대학 경영연구소가 ‘인구구조 변화와 지속 가능한 사회: 정년연장을 중심으로’란 주제로 학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또 세미나는 출산율 감소 등 절대인구 수가 줄고 있는 새로운 환경하에서 관련 전문가들의 다양한 관점과 의견을 나누고 토론하는 방식으로 지난 25일 천안캠퍼스 국제회의실에서 진행됐다.
기조연설을 맡은 이상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앞으로 절대인구의 감소와 생산인구 대비 부양인구의 비율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며, “원만한 사회적 합의로 정년연장은 반드시 이뤄져야 하고, 합의 도출을 위한 골든타임을 놓치면 안된다”고 주장했다.
또 이승렬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저출생·초고령사회의 도래로 생산가능인구가 감소하고 있고 고령자 경제활동이 필요하며 관련 노동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교육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신용보증기금의 정영훈 박사는 “연금의 다층체계가 있다 해도 노후소득 보장이 부족하기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받는 계층이 한정적이라 퇴직과 연금수령 사이의 갭을 메우는 방편으로 정년연장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여기에 석진홍 충남일자리진흥원 일자리정책팀장은 “충남의 경제, 산업 및 일자리 현황과 현안을 설명하면서 제조업이 주력인 충남지역의 상황을 고려해 산업 구조에 맞는 일자리 대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한편 김금수 호서대 경영대학장은 “앞으로 국가 및 지역의 주요 현안을 논하고, 선제적으로 대책을 마련하는 계기를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라며, “호서대 경영연구소가 지역의 중요한 연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