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상승률 5%대로 7월 최고점 대비 1.6%p 하락

[충청매일 이우찬 기자] 천정부지로 치솟던 충북의 소비자물가 상승 폭이 한풀 꺾였다.

3일 충청지방통계청에 따르면 11월 충북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09.96(기준 2020년=100)으로 전달 대비 0.3% 하락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상승률은 7개월 만에 5%대(5.6%)로 내려앉았다. IMF 이후 연간 최대 상승률을 기록한 지난 7월(7.2%)에 비해선 1.6%포인트 떨어졌다.

생활물가지수는 110.59로 전달 대비 0.5% 하락,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씩 상승했다.

신선식품 지수는 전달에 비해 11.1% 떨어지고,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3% 오른 106.70을 기록했다.

특히, 신선채소가 전달과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4%, 2.3% 하락하며 물가 상승 폭을 억제했다.

지출 목적별로는 △주택·수도·전기·연료 9.4% △음식·숙박 8.3% △의류·신발 5.6% △식료품·비주류 음료 5.0% △교통 4.0%의 연간 상승 폭을 나타냈다.

농축수산물은 0.3%, 집세는 1.3%, 공공서비스는 1.4%씩 증가하는 데 그쳤다.

통계청 관계자는 “농축수산물 하향 안정세가 지속하고, 물가 역기저 효과까지 반영된 점을 고려할 때 향후 물가는 지금보다 안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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