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패·공로패 전달…재임기간 프로선수 20여명 배출

청주세광고 34회 동문들이 지난 2일 충북 청주시 청원구 가화한정식에서 열린 청주 세광고 김용선 야구 감독 송별회에서 감독에게 공로패를 전달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오진영기자

 

[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청주 세광고등학교 동문이 20여 년간 모교 야구부를 이끈 김용선 감독 송별회를 마련했다.

세광고 총동문회(회장 이태문)는 지난 2일 청주 가화한정식에서 모교 야구발전에 기여한 김용선 전 야구부 감독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세광고 34회 동창회도 이날 김 감독에게 감사패와 공로패를 전달하며 고마움을 표했다.

세광고 출신인 김 감독은 한화이글스에서 활약하다 현역 은퇴 후 2005년부터 모교인 세광고등학교 야구부코치를 거쳐, 2009년부터 감독직을 수행하다 지난달 퇴임했다.

김 감독 재임 당시 세광고 야구부는 대전·충청권 고교야구 주말 리그에서 4년 연속 우승을 하며 대전·충청권의 강호로 자리를 잡았으며 제75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17년 만에 4강 진출을 달성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37년 만의 결승 진출에 성공해 준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하는가 하면 2022년, 2021년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각각 3명과 5명 등 재임 기간 20여 명에 달하는 프로선수를 배출하면서 세광고 야구부 역사의 정점을 찍었다.

이런 성과를 낸 김 전 감독은 ‘2020 프로야구 올해의 상’에서 아마추어 부문 감독상을 받았다.

김 전 감독은 “모교 야구발전에 도움을 주신 동문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이제 야인으로서 모교는 물론 지역 야구 스포츠 발전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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