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 방호벽 안전체결장치·태양광 무등주 개발
해안도로·안개 잦은 지역 추락사고 예방 효과 톡톡
국가연구개발사업 성공 첫 사례…도로公에 10억 납품
벤처·이노비즈 인증 획득…내년 코스닥 상장 추진
최원주 대표 “국민 생명 보호 앞장서는 기업 자리매김”

최원주 글로벌에스텍 대표.

[충청매일 이우찬 기자] 최근 국가발전에 따른 도시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각종 도시개발에 따른 교통환경이 기본 산업 분야로 자리매김하면서 사회 전반적으로 안전사고의 위험도 노출되고 있다.

이런 국내의 변화에 국민의 귀중한 생명과 공공의 안녕(安寧) 도모에 일조하는 충북 도내 기업이 있다.

도로안전시설물 정부 연구개발사업에 성공한 ㈜글로벌에스텍(대표 최원주·충북 청주시 흥덕구 신전로 46).

2019년 1월 설립한 글로벌에스텍은 ‘안전은 국민의 권리’라는 사명을 걸고 출발했다.

이 회사는 고속도로, 국도변의 콘크리트 방호벽을 안전체결장치와 방호벽 일체형 태양광 무등주 제품을 전국 최초로 개발했다. 태양광을 활용해 신재생 에너지 무등주로 개발로 도로 운행 시 안전한 환경조성과 방호벽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제품을 생산한다.

방호벽 일체형 태양광 도로조명등 주간(위)과 야간 모습.

콘크리트 방호벽에 태양광 도로조명을 설치한 이 제품은 태양광을 이용한 별도의 전기 시공 없이 LED 활용 및 LED가 필요한 곳에 즉각 설치 이동이 가능하도록 개발돼 운전자, 보행자, 작업자 등의 시야 확보를 통한 안전사고를 사전 차단할 수 있는 공법을 담은 신기술이 적용됐다.

특히, 운전자들의 시야 확보가 어려운 해안도로나 안개가 잦은 지역의 추락위험 구간의 차량 이탈이나 추락사고를 예방하는데 최고의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글로벌에스텍이 개발한 이 제품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TIPA) 기술개발 사업으로 충북지역지식센터의 IP 나래 사업과 충북도 디자인 지원사업 충북테크노파크의 시제품 제작지원사업을 지원받아 국가연구개발사업에 성공한 첫 사례다.

올해 3월에는 조달청이 글로벌에스텍의 ‘방호벽 일체형 태양광 도로조명등’ 제품을 국민의 삶의 질과 공공서비스를 향상하는 환경·디지털 뉴딜 분야 제품으로 선정, 혁신 장터에 공개하고 혁신제품을 시범 사용할 95개 정부·기관을 선정하기도 했다.

방호벽 일체형 태양광 도로조명등과 도로 방호 블록 연결기구 제품은 모두 조달청 혁신제품 중 국민 생활 안전제품으로 선정돼 한국도로공사 10억원에 달하는 제품도 납품했다.

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 담당 지역인 청주 분기점에 시공 설치된 이 제품은 최근 화물차의 방호벽 충돌사고에도 전도 및 비산물 없이 차량이 반대편 주행 차선으로 이탈이 되는 것을 예방해 운전자의 생명을 보호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이로 인해 한국도로공사 기술거래 마켓인 도공 신기술에도 정식으로 등록됐다. 이외에도 글로벌에스텍은 벤처기업인증 및 ISO 9001, 이노비즈 인증을 획득했고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의 창업 성장기술개발사업 완료, 2021 충북 창업 혁신 페스티벌(2위), 2022 국가 R&D 중소기업기술개발사업 성공 판정 성과를 내는 등 다양한 사업성을 인정받았다.

최원주 대표는 “2022년 국가 R&D(연구개발) 중소기업기술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주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 정부와 지자체에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IoT 통신을 접목한 안전사고 예방 제품을 개발,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데 앞장서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 정부에서는 콘크리트 방호벽의 이탈을 예방하는 안전장치가 도로법에 분류되어 있지 않아 교통사고 발생 시 심각한 2차 사고가 매년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라며 “정부의 교통안전 시설물에 대한 신속한 도로법 개정을 해 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벤처인증기업과 이노비즈 기업인증을 획득한 ㈜글로벌에스텍은 2023년 목표로 코스닥 시장 상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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