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개최지로 최종 확정…2017년 이어 두번째
전국 해양스포츠 메카 도약·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보령시 대천해수욕장 전경.
보령시 대천해수욕장 전경.

[충청매일 권혁창 기자]

충남 보령시는 해양수산부 주관으로 최근 열린 전국해양스포츠제전위원회에서 2024년 제17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 개최지로 최종 결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은 해양스포츠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해양스포츠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매년 8월 중 개최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선수와 관람객 270만여명이 참여한 국내 최대 규모의 해양스포츠 종합대회다.

최종 3개 후보지와 경쟁해 개최지로 선정된 보령시는 2017년에 이어 또다시 대회 유치에 성공하면서 전국 해양스포츠의 메카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보령은 △대천해수욕장, 보령요트경기장 등 최적의 해양조건과 기반 시설 완비 △타 지역과의 편리한 접근성 △제12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 2022 아시안컵 보령국제요트대회 등 다양한 국제·전국대회 개최 경험 △경기장 내 숙박시설, 주차시설 등 편의시설 구비 등이 개최지 선정에 좋은 점수를 부여받았다.

시는 앞으로 지역 숙박업소와 숙박 요금에 대한 협약을 추진할 예정이며, 같은 기간에 열리는 보령머드축제와 연계해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대회를 만들 예정이다.

시는 이번 대회 유치로 해양스포츠 거점도시 역할을 선점하고 국비 7억원과 도비 3억원 등 총 20억원이 투입됨에 따라 선수, 임원, 가족 등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동일 시장은 “제17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 유치를 통해 보령이 명실상부 우리나라 해양스포츠의 중심지라는 점이 다시 한번 증명됐다”라며 “앞으로 개최될 대회를 대비해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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