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진위, 내일 결과 보고회 개최

 

[충청매일 김정애 기자] 대한민국 상하이 임시정부의 아버지로 평가받는 예관 신규식 선생에 대한 순국 100주년 기념사업이 사실상 막을 내린다.

기념사업 추진위원회(위원장 박걸순 교수)는 다음달 1일 오후 3시 충북도진로교육원 1층 세미나실에서 기념사업 특별기획전 도록 출판기념회에 이어 사업결과 보고회를 개최하고 추진위 해단식을 갖기로 했다.

이에 앞서 오후 2시 추진위는 선생의 생가인 가덕면 인차 2길 4-42에서 생가 표지석 제막식을 가질 예정이다.

1부 행사로 마련된 특별기획전 도록 출판기념회는 ‘자료로 읽는 신규식의 생애와 독립운동’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추진위는 지난 3월 진행된 순국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 발기인대회 이후 그동안 추진된 사업내용들을 자료사진과 함께 정리했으며, 여기에 특별전시회 자료 등을 망라해 164쪽 분량의 도록 300부를 제작해 배포한다.

특히 도록에는 이번 기념사업을 통해 새로 알려진 가족관련 기념사진이나 순국 전 마지막 육필 편지 등이 소개돼 있으며, 국가보훈처 등 관계기관을 통해 회복된 가족관계 증명서 등도 포함돼 있다.

2부 행사는 지난해 겨울 지역사회에서는 처음으로 제기된 예관 선생의 순국 100주년 기념사업의 필요성 이후 지난 1년여 동안 진행돼 온 기념사업 추진위 일정이 시기별로 상세하게 소개된다. 이어 기념사업에 대한 추진위원들의 종합적인 평가 후 해단식이 치러진다.

한편 기념사업 추진위에는 지역 시민단체 회원들과 역사학자, 문화 단체 회원, 지역 정치인 등 25명이 참여했으며, 10명의 지역 원로들이 고문으로 참여했다.

박걸순 위원장은 “독립운동가 조명이나 기념사업에 있어 이번 사업처럼 순수하게 지역사회 시민들이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향후 시민사회 역할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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