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용역 발주…“공공시설 활용·민간시설 유치 등 검토”

 

[충청매일 이대익 기자] 충북 청주시가 지역 랜드마크에서 애물단지로 전락한 명암타워에 새 생명을 불어넣는다.

청주시는 상당구 용암동 1-1일대의 명암관망탑(명암타워) 활용방안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했다고 28일 밝혔다.

내년 6월 민간 사업자의 무상사용허가 만료를 앞두고 건물 활용방안을 찾기 위한 조치다.

연구팀은 무상사용허가 만료 전까지 현황 조사와 여건 분석, 국내·외 유사시설 사례 분석, 활용방안 방향 설정 및 기본계획 수립, 사업비 산정 및 타당성 분석 등을 수행하게 된다.

공영 개발과 민간 개발, 직영과 위탁 등을 놓고 최적의 운영·관리방안도 찾는다.

시 관계자는 “공공시설 활용과 일부 민간시설 유치를 기본 틀로 잡고 있다”며 “세부적인 활용방안은 연구용역 후 수립될 것”이라고 말했다.

명암타워로도 불리는 명암관망탑은 2003년 명암저수지 일대에 지하 2층, 지상 13층 규모(연면적 7천625㎡)로 지어졌다.

민간 사업자는 이 건물을 청주시에 기부채납한 뒤 20년간 무상사용허가를 받아 운영해오고 있다.

현재는 지하 2층 웨딩홀만 운영될 정도로 경영난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범석 시장은 이곳을 역사·문화예술·농업 등 다양한 창의 활동을 하는 청년 육성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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